요로결석 통증부위, 갑자기 ‘여기’ 아프다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 쌓이면 요로를 거쳐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요로는 이름 그대로 소변이 흐르는 길을 의미하는데요.
신장에서부터 방광을 거쳐 요도까지 이르는 이 요로에 돌이 생겨 소변줄을 막게 되면 이것을 “요로결석”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요로결석하면 떠오르는 것이 “극심한 통증”인데요. 통증의 정도를 수치로 환산한 표에서 출산보다 더 아픈 것이 바로 요로결석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비뇨기과 입원 환자 중에서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이 요로결석인데 이미 기원전 4,800여년 전의 기록에서도 요로결석 환자에 대한 내용이 등장할 정도로 오래 된 질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로결석, 왜 걸리나?
요로결석의 원인은 소변 속에 녹아 있는 칼슘과 인산염, 요산, 수산염 등의 여러 무기질들이 뭉쳐서 발생합니다. 이런 무기질의 농도가 점점 높아지게 될 경우 소변에 녹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서로서로 뭉쳐서 결정화된 돌은 점점 그 크기가 처지면서 요로를 꽉 막게 된답니다.
보통 요로감염이나 통풍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요로결석이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구요. 환자분들의 식이 습관, 수분 섭취 정도, 비뇨기계의 구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된답니다.
요로결석의 경우 10명 중 1~2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주로 2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요.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2배에 달할 정도로 남성들에게 잘 걸리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로결석 통증 부위, 여기가 아파요
요로결석의 증상을 살펴보면 딱 하나. 옆구리에서 전해져 오는 극심한 통증입니다. 보통 마지막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옆구리에서 등 뒤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때로는 하복부와 회음부로 퍼지기도 하는데요. 통증의 정도나 위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는 옆구리 혹은 등뒤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통증은 쭉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다가 조금 줄어들었다가를 반복하는데요.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오심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답니다.
아주 가끔은 소변이 탁해지거나 혈뇨가 보이기도 하는데요.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보여도 소변검사를 해보면 적혈구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때로는 소변을 본 뒤 잔뇨감이 느껴지거나 요로감염, 요폐색, 신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많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요로결석을 진단하는 방법은 소변검사와 X레이 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약 결석의 크기가 작거나 혹은 x레이 촬영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조영제를 사용해서 검사하는 요로조영술을 받을 수 있으며 초음파를 통해 결석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때로는 CT 촬영을 하기도 한답니다.
병원에 따라 검사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으며 병원마다 보유하고 있는 장비가 달라 적확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장비가 없는 병원이라면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급성으로 나타난 큰 통증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로 결석,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요로결석의 치료법은 몸 바깥에서 충격파를 쏴서 결석을 깨부시는 체외충격파 시술이나 내시경을 요도에 직접 넣어서 빼내는 요관내시경 등의 방법이 있으며 옆구리 절개를 통해 신장으로 직접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제거하기도 한답니다. 너무 심한 경우는 복강경 또는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거의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요로결석은 위치, 크기, 모양,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게 되는데요. 결석의 크기가 작고 동반된 합병증이 없는 경우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자연적으로 배출되길 기다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안빠지면 진통제로 버텨…….)
요로결석 치료 시 주의사항
요로결석의 경우에는 재발이 잘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시고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해요. 짜게 먹는 식습관이나 과일, 채소 등을 적게 먹는 식습관은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요로결석이 생겼다고 해서 칼슘 섭취를 일부러 제한할 필요는 없습ㄴ비다. 오히려 칼슘을 너무 적게 드실 경우 요석 발생을 촉진할 수 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과도한 육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는 소변 내 칼슘, 수산, 요산 등을 증가시키고 결선의 생성을 막는 구연산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수산이 풍부한 음식, 예를들어 시금치, 초콜릿, 아몬드, 땅콩, 브로콜리, 딸기, 콜라, 코코아, 커피, 술 등은 섭취를 제한하시는 것이 좋으며 고단백, 고지방 식이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루 2g 이상의 고용량 비타민C 섭취는 고수산뇨증을 일으켜 결석 환자에게 좋지 않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섭취하는 용량인 500-1000mg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로결석 증상 총정리
- 옆구리 통증
- 혈뇨
- 배뇨이상, 잔뇨감
- 소화불량, 구역질, 구토
- 고열
오늘은 요로결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걸리기 쉬운 질병인만큼 평상시 수분섭취를 잘 해주시고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주의사항을 잘 지켜서 건강한 생활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요로결석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옆구리, 등뒤 등에 발생하며 때로는 하복부, 회음부 쪽으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Q. 소변을 봤는데 혈뇨가 아니면 요로결석이 아닌가요?
눈으로 보기에 평범하더라도 소변검사를 하면 적혈구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Q. 요로결석은 비타민C를 먹으면 안된다던데..
비타민C가 요로결석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섭취 용량인 500-1000MG 정도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