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생강이 효과적이라고?

류마티스성 관절염,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들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공격하는 질환으로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질환입니다. 이런 자가면역질환들은 치료 또한 쉽지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생강이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은 자가면역질환에 효과적인 생강의 효능, 그리고 생강의 섭취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가면역질환에 효과적인 생강?

미국의 콜로라도대 의대와 미시간대 의대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생강이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좋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공동연구팀은 18~38세 남녀 9명(평균연력27세)을 대상으로 하루 20mg의 진저롤을 일주일 동안 매일 섭취하게 했는데요.
그 결과 생강을 꾸준히 섭취한 참가자들의 호중구(면역과 관련된 백혈구의 일종) 내부에 ‘cAMP’라는 화학물질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cAMP란 무엇인가?
cAMP는 질병에 대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화학물질입니다. 호중구 내부에 이 물질이 증가하게 될 경우 질병에 대한 염증 반응인 ‘네토시스(NETosis)’ 반응을 억제하게 되는데요. 이 네토시스라는 물질은 염증과 응고를 촉진시켜 여러가지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생강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네토시스의 반응을 억제하는 cAMP 화학물질이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생각 및 생각 보충제 등이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증상의 완화를 도울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호중구가 갑작스럽게 비정상적으로 많이 활동해 생기는 병들, 호중구 과잉증을 억누르고 여러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연 보충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생강에 이런 효능이 있다니 정말 놀랍죠?

자가면역질환에 좋은 생강, 어떤 효능이 있나?

생강은 사실 예전부터 천연 항염증 식품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생강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을 내는 진저롤 성분은 체내에 염증을 일으키는 COX-2 효소를 억제하는데요. 통증을 완화시키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염증 수치가 높은 분들에게 권장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생각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는데요.

그렇다면 생강에는 다른 어떤 효능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1. 소화촉진 효과

   생강에 함유된 다이스타제, 프로테아제, 트립신, 진저롤 등의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을 도와 소화를 촉진시켜 천연 소화제 역할을 수행합니다.

2. 구토 및 멀미의 완화

   생강은 구토와 멀미를 줄어주는데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특히 멀미가 심한 사람이 장거리 자동차를 타야하거나 배를 타야할 때, 가벼운 식사 후 생강차 등을 섭취할 경우 멀미를 줄여줄 수 있다고 하네요.

3. 염증 억제

   진저롤 성분은 염증을 줄이는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천연 항염증 성분인 진저롤 성분은 염증 수치를 낮추는데 좋은 도움을 줍니다.

4. 통증 완화

   소염 효과와 함께 약간의 진통효과도 있느 생강은 일시적인 근육통이나 월경통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월경을 겪는 여성분들이 따뜻한 생강차를 섭취할 경우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죠.

5. 면역력 강화 효과

   모든 뿌리 식물들이 그렇듯, 생강 역시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사포닌은 홍삼,더덕, 도라지 등 뿌리 식물들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사포닌이 생강에도 많이 들어있어 예전부터 감기에 걸리면 생강을 다려 생강차로 마셨다고 하네요.

6. 혈당의 조절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생강은 혈당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당뇨 초기 또는 당뇨가 예상되시는 분들이라면 생강을 주기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겠죠?

7. 콜레스테롤의 감소

   생강은 나쁜콜레스테롤인 LDL을 줄이는데 좋은 도움을 줍니다.

 

생강은 매우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과도한 섭취는 복통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어디까지나 생강은 음식, 식품일 뿐 어떤 질병의 직적접인 치료제는 아니기 때문에 꼭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섭취하시고 증상에 대한 치료는 전문의와 상의하셔야만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에 좋은 생강,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생강은 다양한 요리의 부재료로 사용될 수 있으며 때로는 차로, 때로는 초절임 등으로 먹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돼지고기와 정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돼지고기 요리에 생강을 넣으면 정말 맛있게 생강을 먹을 수 있습니다.

1. 생강차	생강을 섭취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따뜻하게 먹기도 하고 차갑게, 시원하게 먹기도 하는데요. 생강을 얇게 썬 뒤에 물과 함께 끓여서 먹습니다. 추가적으로 설탕, 꿀, 대추, 유자청 등 다양한 부재료를 섞어서 마시는데요. 시중에서 생강청 또는 생강을 이용한 차를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그런 시판 제품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2. 삼계탕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 삼계탕. 이 삼계탕에 생강을 넣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인삼, 대추, 밤, 생강 등을 넣고 푹 끓인 삼계탕은 여름철 기력을 올려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과 염증 수치를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생강 1~2개가 들어간 삼계탕은 인삼, 대추 등의 재료와 어울어져 정말 극락의 향을 선물해주니 삼계탕을 조리하신다면 꼭 생강을 한톨 넣어보세요.
3. 생강초절임	생강을 아주 얇게 저며서 설탕, 식초 등과 함께 절이면 아삭 아삭 맛있는 생강초절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피클이나 장아찌처럼 반찬으로 가볍게 곁들여 먹을 수있는 생강초절임은 회, 초밥등과 함께 곁들이면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가끔 식용색소를 넣는 경우가 있지만 이왕이면 하얗게 초절임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겠죠?
4. 갈비찜	갈비찜에 생강이 빠지면 섭섭하죠. 생강은 고기의 잡내 또는 누린내를 잡아주기 때문에 고기요리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생강의 향이 갈비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기도 하고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기도 하는데요. 갈비찜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주기 때문에 갈비찜을 만드실 땐 꼭 생강을 넣어보세요.
5. 제육볶음	제육볶음을 만들 때 다진마늘과 다진생강을 사용한다면 정말 풍미 끝장인 제육볶음을 만들 수 있답니다. 가끔은 시판되는 생강가루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왕이면 다진 생강을 쓰시는 것이 더 좋기는 합니다. 제육볶음 특유의 돼지고기 잡내가 싹 사라지면서 다른 양념들의 풍미를 끌어올려주기 때문에 제육볶음을 할 때 꼭 다진생강을 한 숟갈 넣어보세요.
6. 생강현미밥	생강을 슬라이스한 뒤 불린 현미, 볶은 야채, 다시마 불린 물을 넣고 밥을 지어보세요. 우엉, 당근, 버섯을 채썰고 들기름을 둘러 지근 생강현미밥은 밥맛 없고 기력없을 때 정말 꿀맛이랍니다. 다 지어진 생강현미밥에 간장양념 슥슥 비벼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자가면역질환에 좋은 생강, 보충제로도 효과적

네 오늘은 생강의 효능과 먹는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위 연구를 진행했던 미시간대 의대 제이슨 나이트 류마티스 내과 부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강의 항염증 작용의 토대가 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그 증거를 처음으로 제공하게 됐다” 라면서 “과민성 호중구와 싸우는 천연 보충제나 처방약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생강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도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자가면역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생강 보충제가 출시되기를 기원하며, 오늘 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