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비타민이요? 오쏘몰 이뮨 멀티 비타민, 정말 좋을까?
얼마 전부터 명품 비타민이라고 해서 오쏘몰 이뮨 멀티 비타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당 5천 원이 넘는 무시무시한 가격, 엄청난 고함량을 무기로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2020년부터 우리나라의 동아제약이 수입,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은 독일 건강기능식품 회사 오쏘몰이 만든 비타민으로 2020년 우리나라에 상륙하자마자 87억원의 매출을 기록, 2021년에는 284억, 그리고 2022년에는 무려 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명실상부 국내 탑급의 인기를 보여주는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쏘몰 이뮨 비타민은 국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명품비타민”, “비타민계의 에르메스” 등으로 불리는데요. 이렇게나 비싼 비타민. 정말 좋은 걸까요? 이렇게 비싼 돈을 주고 사먹어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요?
오늘은 이 오쏘몰 이뮨 비타민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타민C+미네랄+엽산을 한 번에
오쏘몰 이뮨 제품은 고함량의 비타민C, 비타민B6,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비타민C와 비타민E의 경우에는 1일 기준치의 1000%나 들어있는데요. 지용성, 수용성 비타민을 고루 담고 있는 매우 고함량의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미네랄과 엽산, 셀레늄 등의 다양한 영양소도 포함하고 있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영상소들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글정적입니다. 특히 현대인들과 같이 불규칙한 식습관 또는 영양불균형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 제품 하나로 부족한 영양소들을 한 번에 채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오쏘몰 이뮨은 액상과 정제가 함께 포장되어 있어서 내용액을 흔든 뒤에 뚜껑에 들어있는 정제와 함께 섭취하는데요. 보통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쏘몰 이뮨, 주요 성분
주요성분을 살펴보면 정말 놀라운데요. 이렇게 다양한 성분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이것 저것 챙겨먹기 힘들고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중에는 정말 많은 종합비타민 제품들이 나와있는데, 오쏘몰이뮨은 핵심적인 영양소를 고함량으로 섭취할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차별화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B6, 비타민K, 베타카로틴 (비타민A), 나이아신 (비타민B3), 비오틴 (비타민B7), 판토텐산 (비타민B5), 아연, 크롬, 몰리브덴, 요오드
위 성분들 모두 1일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함량이 들어있는데요. 이런 비타민들은 과도하게 섭취하더라도 대부분 흡수 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1일 기준치를 충분히 흡수하기 위해 고함량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일부 성분들의 경우 너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부작용의 우려도 있지만 대부분 부작용 우려 없이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아주 가끔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울렁거림이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거나 때로는 과도한 나이아신 섭취로 인해 홍조, 화끈거림 등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런 부작용은 다른 제품을 섭취했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부작용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오쏘몰 이뮨의 효능
기본적으로 비타민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셀레늄, 비타민E, 비타민C, 구리, 망간 등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성분들도 많아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다량의 아연은 면역 세보의 활성을 조절해 면역력을 높여주는데요.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실 경우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오쏘몰 이뮨의 경우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요즘 같이 더위에 지치는 경우 더욱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요. 만성피로와 기력저하로 고민이신 분들은 한 번쯤 섭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항산화효과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글루타치온”에 대한 글을 읽어보세요.
오쏘몰이뮨, 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야.
오쏘몰이뮨 제품은 분명 좋은 비타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고함량, 멀티비타민 중에서 정말 필요한 성분들만 꽉꽉 들어있고 이것 저것 챙겨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편하죠.
하지만 한 알에 5천원이나 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먹을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 에 대한 물음에는 의견이 엇갈린다고 합니다.
특히 여러 약사님들의 의견을 취합해보면 이렇게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먹어야 할 만큼 좋은 제품이냐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달린다고 하는데요.
분명 좋은 성분들이 고함량으로 들어있고 먹기 편하게 되어 있으며 물약과 정제가 함께 들어있어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챙겨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에 반해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한다면 비슷한 함량, 비슷한 성분의 저렴한 제품들도 많다는 것인데요.
이런 비타민제품들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균형잡힌 식사만 꾸준하게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며 원료 또한 명품이라고 부를만큼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약사님들은 “비싼 값을 지불하고 먹어야 할 만큼 대단한 성분이 들어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른 종합비타민 영양제와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없어보인다” 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네요.
참고자료 : 개당 5000원 넘는 비타민 ‘오쏘몰 이뮨’, 비싸니까 효과 좋다? [이게뭐약] – 헬스조선
명품보다 내 몸에 맞는 것, 내게 필요한 것을 먹자
영양제나 건기식을 섭취할 때는 무턱대고 고가의 명품을 고집하기 보다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내게 맞는 제품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영양제들의 경우 함께 먹으면 서로 도움을 주는 성분들도 있지만 함께 섭취하면 안되는 성분들도 많습니다. 만약 영양제 또는 비타민제 등을 섭취하려고 한다면 꼭 약사 또는 의사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적절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