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비타민C 먹으면 안될까?

요로결석은 재발율이 굉장히 높은 질병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일상 생활 습관, 식이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평소 관리를 위해 칼슘 섭취를 제한하고 또 비타민C 복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정말 이렇게 관리하면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요로결석, 예방 위해서 비타민C 섭취하는게 맞나?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할 경우 오히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수산칼슘석을 증가시켜 오히려 결석을 만드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비뇨의학회에서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응답자의 무려 55%가 비타민C 섭취가 요로결석을 예방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타민C를 하루 1000mg 이상 섭취할 경우 요로결석이 발생할 확률이 무려 2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비타민C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타민C가 간에서 대사되면서 수산염을 만들어 냅니다. 이 수산염은 칼슘과 함께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의 위험이 있거나 과거 요로결석이 걸렸던 사람에게는 하루 2000mg이상의 비타민C 복용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서 1000mg를 넘는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비타민C를 제한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루 평균 섭취하는 용량인 500~1000mg 정도는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7~9월, 여름철에는 비타민 섭취를 조금 줄이는 것도 좋아

여름철에는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증가합니다. 자연스럽게 소변의 양은 줄어들게 되고 이때 결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요로결석 환자분들을 조사한 결과 7~9월 발병율이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여름철에는 야외활동도 많아지고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비타민D의 합성 또한 활발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결석이 더 잘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고용량의 비타민C를 섭취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여름철에는 양을 조금 줄이고 수분 섭취를 늘려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남성 요로결석 자가 진단>

– 3개 이상인 경우 상담이 필요합니다.

  1.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2. 종종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3. 옆구리에 통증이 있으며 통증이 고환이나 음낭 쪽으로 뻗친다
  4. 소변을 보는 횟수가 부쩍 잦아졌다
  5. 통증이 심해서 소변을 보는 것이 힘들다
  6. 통증이 꾸준하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고함량 비타민 제품 보다는 천연 과일로 보충하자

여름철에는 고함량의 비타민C를 먹기 보다는 수분이 풍부한 천연 과일로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석 형성을 막는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 주는 것도 좋은데요.

오렌지, 레몬, 귤, 자몽과 같이 시큼한 과일은 요로결석 예방에 좋은 도움을 주며 수박, 자두, 키워 등 여름이 제철인 과일들은 수분 보충까지 함께 해줄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비타민c와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여름철 비타민C 섭취 중이시라면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건강관리, 요로결석 예방!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비타민C는 요로결석에 좋은가요?

비타민C는 요로결석을 유발하기 때문에 고함량을 권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 1000mg 정도는 괜찮습니다.

Q. 요로결석은 언제 잘 걸리나요?

요로결석은 땀에 의한 수분배출이 많고 야외 활동이 잦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Q. 비타민C를 대신할 수 있는 과일을 추천해주세요

오렌지, 레몬, 키워, 수박, 자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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